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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DIY 방법

풍경소리^^ 2009. 5. 17. 14:13

LCD DIY 방법  

 

   
  내 손으로 만드는 LCD 모니터
Written by Brian / 2004-03-31
   
내 손으로 만드는 LCD 모니터

언제부턴가 시작된 DIY(Do It Yourself)열풍. 요즘같은 개성시대 에는 획일화된 제품 보다는, 자신만이 지니고 있는 제품을 원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더 나아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내손으로 만들어서 만족감을 증대 시키기도 한다.

처음에 DIY 열풍이 시작될때는 의류, 가방, 화분, 잡안 장식물등이 주종을 이루었지만, 근래는 엄청난 기술력이 집약된 자동차, 프로젝터, PC, LCD TV등 부품을 구성하여 만들거나 개조시키는 것들이 하나의 취미가 되고 있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인터넷상에서 모임을 만들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그동안 익힌 노하우를 가지고 창업 일선에도 나서고 있다.

그럼 정말 나도 LCD 모니터를 만들 수 있는 것일까?.. 물론이다!. 패널과 여러 회로들을 만들수는 없겠지만, LCD 모니터를 직접 조립하고 디자인을 하여 케이스 까지도 만들 수 있다.

자 그럼 LCD 모니터를 만들어 보도록 하자.

 필요한 준비물

" LCD 패널 "

 LCD 패널 : LCD모니터나 LCD TV등에서 영상이 표시되는 부분이다. LCD 모니터용 패널은 현재 15인치 ~ 40인치까지 개발되어 있다.

 AD Board : PC로 비유하자면 마더보드에 해당하는 것으로, PC의 영상신호를 LCD 패널로 전송하는 역할을 해 준다. LCD 모니터의 화질을 결정하는 스케일러칩도 AD 보드에 부착된다.

 인버터(Inverter) : AD보드의 DC전압을 LCD Panel 내부의 BLU(Back Light Unit)를 작동시켜 줄 수 있도록 승압을 하여 고전압, 고전류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정확하게는 DC-AC Inverter가 맞는 말일 것이다.

 OSD Board : 말 그대로 화면을 조정 하는 보드이다. 전원을 포함하여, 모니터를 자신의 눈에 맞게 최적화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인 모니터 앞에 있는 버튼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이상의 네가지 부품(LCD 패널, AD Board, Inverter, OSD Board)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며, 나머지는 '여러가지 케이블'로 각각의 부품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 준다.

 LCD 모니터 만드는 방법(자료제공 'LCD 119')

lcd모니터를 조립하기 위한 구성품들 이다.  패널, ad 보드, osd 보드, 인버터, 아답터, 케이블(데이타, 인버터, osd 케이블이 있다. )가 필요하다.

 

 

AD Board와 OSD Board를 사진과 같이 연결한다. 커넥터의 앞뒤를 잘 구분해서 연결을 하면 된다. 상하 구분방법은 커넥터 부분의 양끝의 튀어나온 돌기 부분으로 구분한다.

 

 

인버터와 케이블을 연결한다. 커넥터의 앞뒤를 잘 구분해서 연결을 하면 된다.

 

 

AD보드와 인버터를 연결한다.

 

 

AD보드에 인버터 및 OSD 연결 화면이다.

 

 

커넥터의 앞뒤를 잘 구분해서 LCD I/F Cable을 AD Board에 연결한다. 

 

 

OSD  Board와 Inverter와 LCD I/F Cable의 연결 모습이다.

 

 

아답터의 연결사진이다.  아답터는 제일 나중에 연결해도 무방하다. 절대로 파워코드를 연결하여 전원을 공급하면 안된다는것을 명심하자.

 

 

인버터와 LCD의 Backlight를 연결한다. 커넥터의 앞뒤를 잘 구분해서 연결을 하고, 아답타의 전원이 공급된 상태에서는 Backlight와 연결하지 말기 바란다. 쇼트가 날 위험이 상당히 크다.

 

 

LCD I/F Cable과 패널을 연결한다. 커넥터의 앞뒤를 잘 구분해서 연결을 하고, 부직포나 기타 절연체로 보드류의 뒤쪽 납땜부위가 패널의 금속 부위와 바로 닫지 않게 하고 전원을 공급한다.

 

 

완성후의 동작화면!

 

따로 설명할 필요 없이 사진만으로도 모든 설명이 가능하다.

 

 케이스 제작

 

케이스 역시 자신의 취향에 맞게 만들면 된다. 개인이 많은 돈을 들여 일반 기업들처럼 금형을 파서 사출 할수는 없지만, 구하기 쉬운 아크릴판 만으로도 충분히 제작이 가능하다.

 

일단 앞의 방법으로 화면이 구동되게 성공을 했더라도, 인버터에 의한 감전 문제나 약간의 전자파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좀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

 

다음은 케이스를 제작하여 만든 제품들의 실제 사진이다.

 

 

티타늄 코팅 목재를 이용한 30인치 tv겸용자작 LCD모니터 (우측)

 

 

스텐으로 제작된 17.1인치 와이드 자작 LCD모니터

 

 

20.1인치를 듀얼로 붙인 자작 LCD모니터(아날로그,DVI 듀얼 연결)

 

 

철판을 절곡하여 분체도장한 23인치 와이드 모니터 (DVI연결)

 

 

아크릴로 제작된 20.1인치 모니터의 뒷모습

 

 

스텐으로 제작하여 시트지를 붙인 23인치 모니터 뒷모습

 

현재는 자작 매니아층이 많이 두터워 져서, 일부 제품은 패널에 맞춰 케이스와 받침대만 따로 구입도 가능하다.

 

 주의사항

 

내가 만든 LCD모니터 화면을 바라본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가슴 뿌듯한 일이다. 이렇게 쉽게 조립하여 만들다니..마음 같아서는 지금 당장 부품들을 구입해서 조립하고 싶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몇가지 주의사항은 꼭 짚고 넘어가시길 바란다.

 

 A/S가 되지 않는다.

 

내가 만드는 모니터이므로 '제조사'는 우리집이 되는 것이다. 부품들이 불량이라면 구입처와 상의하여 A/S가 가능하겠지만, 개인의 부주의로 인한 고장은 어디에도 하소연 할 수가 없다. 저렴하게 만들려고 했다가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를 주위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충분한 사전 지식을 쌓는다.

 

메모장이든 연습장이든 직접 그려가며, '부품들을 조립하는 과정'과 '각부품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정도는 미리 익혀야 한다. 과정은 PC조립보다 훨씬 간단하지만, 엄연히 첨단기술이 집약된 기기임을 명심해야 한다. 완구 조립정도로 가볍게 생각해선 안된다.

 

 만들고자 하는 제품을 미리 설계해 본다.

 

만들어 놓고, 쓰지도 않을 기능들(ex : TV기능, 무리하게 큰 패널)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앞서 말했다시피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가 될 수 있다.

 

 전원은 가장 나중에

 

전기와 회로는 매우 민감한 사이다. 전원이 공급된 상태에서 인버터와 Backlight와 연결한다거나, 인버터를 만지거나 하면 제품에는 물론이고 내 몸까지 피해를 받을 수 있다. 항상 조심하자.

 

 맺음말

 

아마 LCD 모니터를 자작으로 만드는 것을 사진으로 보거나, 웹상에서 구경을 해 보신분들이 꽤 계실것이다. 그 제품들은 대부분 그 방면에서는 거의 일류에 가까운 분들의 작품!으로 꾸준한 노력으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다. 만약 이 글을 보시고 처음 시도를 하게 된다면, 너무 화려하고 멋진 모니터 보다, 내실을 기하는쪽에 더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현재 나와있는 제품(부품)들의 가격을 살펴보니 완제품 대비 50% ~ 70%의 가격이면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믿을 수 있는 판매자(DIY 동호회에서 인정 했다거나, 평가가 좋은)에게서 되도록 구매를 하기 바라며, 많은 분들이 원하신다면 디스플레뱅크에서도 추진해 보도록 하겠다.

 

매니아는 따로 없다. 궁금하거나 자신이 하고 싶은일에 매달리고 직접 해 본다면 이미 자신은 매니아가 되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