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따로국밥-퍼옴
대구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따로국밥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요?
1946년 대구 중앙사거리 인근에 땔감을 파는 장사꾼들에게 조금씩 나눠주면서 시작한 국밥이 음식점으로 발전했고, 나이든 어르신들에게 밥을 말아내는 것이 예의에 어긋날까봐 밥 따로, 국 따로 내게된 것이 바로 따로국밥의 시조이자, 이 국일따로국밥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60여년이 훌쩍 넘은 오랜 전통의 가게입니다.
게다가 아름답게도 24시간 영업을 한다니 주당들에겐 천국과도 같은 곳이죠...
메뉴는 요렇게~~
따로국밥에 대한 설명입니다.
어딜가나 낯설지 않은 그래서 더 씁쓸한 풍경입니다.
뭐.. 몇개정도 붙여놓는 건 상관없지만서도...
대구사람들은 부추를 참 좋아하더군요..
정구지..라고 부른다죠?
양념이 많이 들어간 경상도식 김치입니다..
깍두기가 빠지면 섭섭하겠죠?
흠.. 김치하고 깍두기는 그렇게 특별하진 않았던 걸로 기억됩니다.
따로국밥 보통입니다.
빨간 국물에 선지와 마늘, 대파가 듬뿍 들어갔습니다.
맵진 않고 구수하면서도 살짝 얼큰하고 달착지근하면서도 개운한 국물이 특징입니다.
따로국밥 (특)
보통보다 고기가 훨씬 많이 들어갔죠...
대구에 따른 집들과 비교해볼까요?
물론 벙글벙글 식당은 따로국밥은 아니고 대구탕(대구식 육개장) 입니다만, 뭔가 관통하는 공통점이 보이시죠?
푸짐하고~ 질좋은 선지..
이렇게 부추를 듬뿍 넣고 먹습니다..
한밤에 해장을 위해 찾기 쉬운데 이러다 술을 더 먹게 생겼네요..
선지추가요~
국밥이니 역시 밥을 말아먹어야겠죠? ㅎㅎ
서울에도 명동, 신사동에 유명한 따로국밥집이 있는데 역시 그에 비해 한수 높은 맛과 내공이 느껴졌습니다. 실내도 깔끔하고 친절한데다 가격좋고 맛있고.. 아름다운 집이네요...
뭐.. 개인적으론 벙글벙글식당 육개장이 더 맘에 들긴 합니다...
바로 옆에 대구 따로국밥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교동따로국밥 집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