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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란분절,자자,오봉-일본
풍경소리^^
2010. 8. 5. 19:20
우란분이라는 말의 기원은 인도의 산스크리트어의 거꾸로 매달려 받 는 고통이라는 의미인 우람바나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음력 7월 15일
《목련경(目連經)》과 《우란분경》에 보면, 부처는 지금 실아 있는 부모나 7대의 죽은 부모를 위하여 자자를 끝내고 청정해진 스님들에게 밥 등의 음식과 5가지 과일, 향촉과 의복으로 공양하라고 하였다. 이는 신통력으로 자기 어머니가 아귀(餓鬼)지옥에서 고통 받는 모습을 본 목건련이 어머니의 구원을 부처에게 청원하여 비롯된 것이다. 이후 불가에서는 자자를 끝내는 날에 우란분재를 올리는 것이 전통이 되었는데, 중국에서는 양(梁)나라 무제 때 동태사(東泰寺)에서 처음으로 우란분재를 지냈다고 하며, 그 후 당나라 초기에 크게 성하다가 점차 민간 풍습으로 축소되었다. 오늘날 중국의 우란 분절은 도교 행사와 융합된 것이다. 도교에서는 일년을 상원(上元), 중원(中元), 하원(下元)으로 삼분하여, 천제가 인간 의 선악을 살핀다고 한다.7월 15일은 바로 도교에서 중원이라고 부르는 날로 초제(醮察)를 지내는데 이것이 중원보도(中元普度) 이다. 우란분절은 우란분재와 이 중원보도 가 융화된 종교적 명절이다. 그리하여 중국 사람들은 7월을 귀신의 달이라 하며 모든 의례와 이동을 금기시하고 있다.
또한 이웃 일본에서는 우란분절을 설날 에 필적할 만큼 2대명절로 발전시켰고, 대만에서도 그에 못지않게 곳곳에서 큰 행사를 벌인다. 이에 비하면 우리의 우란분절 행사는 너무 초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자자일(自恣日)
하안거(夏安居)의 마지막 날. 음력 7월 보름날로 이날에는 스님들이 안거 동안의 잘못을 뉘우치고 서로 훈계하는 행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