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노트북에서 모니터 재활용하기-퍼옴
5년이상은 지난모델이고 수리하기엔 부담스러운 노트북이라 크기는 작지만 하나뿐인 모니터를 만드는것도 괜찮다싶어 첫번째로 14인치 모니터를 만들어보았다
먼저 노트북으로부터 패널제거하는법를 설명해보겠다
노트북을 열면 그림과같이 고무덮개로 덮여있는부분이있다
외관으로보면 어딜뜯어야하는지 어려운데 고무덮개부분에 나사로 고정되어있다
작은 일자드라이버로 덮개를 뜯어낸다(어차피 패널만 사용할것이므로 과감히 뜯어낸다)
약간씩은 다를수도있는데 그림과같이 나사부분이 보이게된다
덮개처리된 모든부분을 제거하고 나사를 풀어 플라스틱덮개를 제거한다
나사를 모두 제거하고 이음새부분에 드라이버를 이용해 들어올려 덮개를 제거해주는데 패널에 손상만 가지않으면 되므로 플라스틱덮개부분이 부러지거나 못쓰게될염려는 하지않아도되겠다
컴팩노트북패널제거 사진은 미처 찍지못해 다른노트북을 사진첨부하였다
덮개제거후 주의할부분이 나오는데 화살표부분 양얖으로 소형나사로 고정되어있다
덮개만 제거하고 패널을 빼내려다 위험한상황이 나올수있으니 양옆나사까지 모두 풀어주고 패널을 빼낸다
패널에 붙어있는 케이블은 두가닥이 나오는데 패널부분은 건드리지말고 어차피 버려질 노트북으로부터 케이블을 제거한다
케이블단선이나 손상은 골치아픈결과를 초래하니 이부분은 조심해야한다
패널뒷면에 보면 그림과같이 패널의 고유시리얼이 적혀있다
패널에 전원공급과 화면출력을 하려면 AD보드,인버터가 있어야 한다
확인된 시리얼과 호환되는 통합보드만 구입하면 하나뿐인 나만의 모니터가 완성된다
모니터제작부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곳에서 26,000원을 지불하고 구매한 보드셋트다
반드시 패널호환여부를 확인후 구입해야한다
구매만 확실하게 하면 코드삽입방식이나 접점방식은 너무나도 쉽다
아무나 할수있다
패널과 호환보드셋트만 준비되면 아답터와 RGB케이블로 본체와 연결하면 모니터사용이 가능하다
보드셋트중 인버터는 그림과같이 '고압주의' 라고 표시되어있다
말그대로 고출력의전압이 흐르는곳으로 전원공급중일때 주의해야한다
이제 케이스가 관건인데 필자는 튜닝을 하기위해
너무흔하고 튜닝은 거의 아크릴로 하기때문에 색다른재료를 생각했지만 저비용으로 할만한것이 마땅치않아 굴러다니던 아크릴을 선택했다
이건 뭐 창피해서 보여주기도 민망한 '설계도'이다 -_-
수학,통계,그래프등과는 아주 상극이라 설계도(?)는 저정도로 마무리해버렸다
아니 더이상 설계를 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대충 저정도로 그려놓고 직각자와 아크릴칼을 이용해 재단을 해서 반강제로 덧붙였다
아크릴의 두께가 5mm로 비교적 두꺼운편이라 드릴로 2.5mm구멍을내고 피스로 조였다
밑받침대는 고장난모니터에서 제거해 역시 피스로 조였다
넓게접촉되는면에는 약간의 실리콘을 이용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깨지기쉬워 함부로 드릴을 갖다대면 아크릴판을 새로 준비해야할수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엉성하고 지저분하긴하지만 본드로 접착하는것보다 오히려 괜찮은것같다
역시 나무젓가락을이용해 약간의 실리콘을 이용하는것도 좋다
모니터의 윗면은 공간활용이 잘 안되므로 6cm정도로 넓이를 두어 컵이나 커피정도를 올려놓을수있도록 했다
이제 RGB케이블과 아답터만 연결하면된다
케이블과 아답터는 15,000원정도면 구매가 가능하다
AD보드부분에 케이블과 아답터연결단자가 있으므로 그래도 삽입하면된다
사진기술이 없어 서툰사진이지만 깔끔하게화면이 출력되었다
케이스는 기성품으로 제작되어판매하는것도 있으니 아크릴노동(?)이 자신없으면 구매해도 될것이다
모니터제작기간과 비용
1.총제작기간 : 15일
2.실제제작기간 : 6시간
3.제작비용
패널-공짜
AD보드셋-26,000원
아크릴판- 약 15,000원
아답터,RGB케이블-약 15,000원
합계 56,000원
56,000원에 약간의 노동으로 자신만의 LCD모니터를 만드는것도 기분좋은일인것같다
어차피 못쓰고 버려질 노트북이라면 패널만제거해 모니터로 활용하는것도 좋을것같다
저렴하고 싼데 그냥 한대 사고말지 할 분들께는 특별히 할말은없지만 엉성하고 서툴고 못생기긴했어도 세상에 하나뿐인 모니터라면 가져볼만하지않을까?
아크릴물감이나 시트지등으로 디자인을 좀 곁들여도 될것같다
노트북에서 제거한 패널만 네장이라 앞으로 뭘만들지 고민해봐야겠다.